기술보증기금은 부산시 소재 기보 본사에서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새로 부임한 스튜어트 이코나(Stuart Yikona)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장이 아시아, 유럽 등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보의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기보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관으로, 서울금융혁신센터는 동남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에 대한 금융혁신 정책과 지식공유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2012년 6월 인천 송도에 설립돼 운영 중이다.
기보는 2015년부터 기획재정부의 경제 발전 경험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태국, 베트남, 페루 등 개발도상국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했다. 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주도하는 혁신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의사 결정을 위한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해 평가모형을 공동 설계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이번 세계은행과 협의를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전 세계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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