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23년형 XM3 사전계약 한 달 만에 2000대 접수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2023년 XM3가 지난달 19일 사전예약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1927대의 예약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식변경 모델인 2023년형 XM3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해 고객 스펙트럼을 넓혔다. 윈드 노이즈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으며,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시장에서 XM3 효과로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장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생산·내수·수출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의 1월 내수 실적은 44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며, 수출 실적은 8837대로 237.5% 늘었다. 이에 따른 생산 실적도 1만43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1%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성과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이슈 속에서도 빠른 출고를 약속으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