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스 수출국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가스의 차질없는 국제시장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공급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수송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정치·경제적 이익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변모해선 안된다”며 “더구나 여기에 제재나 다른 제한 조치들이 수반되선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를 즉각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며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TV 인터뷰에 출연해 “예상됐던 일”이라며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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