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통령궁인 크렘린궁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러시아는 모든 외교적 접촉 수단에 개방돼 있다”고 22일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측에서는 모든 층위에서 외교적 접촉이 가능하다”며 “모든 것은 우리 상대방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모든 외교적 유대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극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시나리오는 모든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군의 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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