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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롯데렌탈에 대해 2021년 실적 호조에 이어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중고차 B2C 시장 진출 등 신사업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5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2021년 매출은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2조4500억원으로 5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 평균(매출 2조45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렌터카의 경우 전기차 렌탈 증가 및 경쟁 완화, 중고차 사업의 경우 매각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매출은 2조6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6900억원으로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장기렌터카는 2021년보다 상반기 중 차량 인도 대수가 증가하고 전기차 렌탈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고차 사업은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 공급 문제,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고차 가격 상승 여지 등 실적 개선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멘텀과 자회사 가치 부각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시장 확대에 맞춰 중고차 B2C 중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대기업 브랜드 신뢰도와 매입 관련 자금 및 네트워크 보유, 중고차 시장 이해도 등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진출이 기대된다"며 "다만 중고차 사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사업범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의 자회사 그린카의 경우 업체 1위인 쏘카가 상장할 경우 그린카의 숨겨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카쉐어링 시장 규모는 소비자 경험 증가 등을 통해 2020년 5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1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 중장기 성장성도 풍부한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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