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전기차 니오도 스마트폰 사업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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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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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투 총재, 니오 스마트폰 사업 도맡아

  • 니오측 "아직 답을 줄 수 없다" 답변 회피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蔚來汽車, 웨이라이, NYSE, NIO)가 스마트폰 사업 진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36커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니오가 채용 사이트에 통신 테스트 엔지니어, 이미징칩 설계 엔지니어 등 스마트폰 사업 관련 채용 공고를 올린 것이 확인됐다며 중국 전기차 신흥 기업 니오가 스마트폰 사업에까지 손을 뻗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수이쥔 메이투 스마트폰 총재가 니오 스마트폰 사업을 도맡아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날 밤 니오측은 이에 대해서 아직 답을 줄 수 없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니오측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기정사실로 하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으로 지리자동차다. 지난해 9월 지리자동차는 후베이싱지스다이커지를 설립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2023년까지 첫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첫해 300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중국 스마트폰 기업은 전기차를 '넥스트 스마트폰'으로 꼽으며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사업에 도전장을 낸 후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 첫 전기차를 선보이고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포, 리얼미, 원플러스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특히 오포는 인도에서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며,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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