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천항 준설토 투기장' 타당성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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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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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관리항만 중장기 개발 계획 수립 추진…체계적 관리 방안 모색

대천항 조감도[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대천항의 체계적·효율적인 항만 개발·관리를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용역사,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관리항만 중장기 개발 계획 수립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대천항은 항내 일부 수역의 수심이 낮아 선박 통항 시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리는 좌주 사고가 빈번하고, 선박 안전과 이용성 확보를 위한 유지 준설 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용역으로 지방관리항만 중장기 개발 계획을 마련해 낡은 시설은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은 체계적으로 보완·관리할 방침이다.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북방파제 일원이며, 주요 과업 내용은 △도내 준설토 현황 및 장래 수요 조사 △준설토 수급 계획 분석 및 수토 용량 검토 △사업 계획의 타당성·적정성 검토 △편익 비용 산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이다.
 
특히 도는 대천항 재적 어선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과 현재 포화 상태인 준설토 외에 새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는 신규 투기장 조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용역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올 연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대천항 투기장의 사업 가시화를 위해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은 “이번 용역으로 신규 준설토 투기장 개발 등 도내 항만시설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항만 배후부지도 개발해 항만 기능을 강화·확대하고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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