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라오스 복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동남아시아 복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2019년 11월 라오스 현지 복권회사인 ‘라오토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복권 발권, 추첨, 환급이 가능한 토탈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러다 작년 12월 라오토토와 라오스 정부와의 합작법인 DLPE와 정식 계약 이후 라오스 복권위원회에 데이터 센터와 복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달 10일 정식으로 ‘해피(Happy)5/45’ 복권 서비스를 출시해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라오스 복권 시스템은 개별 기업들 자체망을 통해 운영돼 관리·감독이 어려웠다. 위조 복권 발생 규모 및 당첨금 지급 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던 이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발행하는 첫 복권이 해피5/45다. 1000여곳의 현지 복권판매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며 매주 3회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라오스 DLPE는 복권사업의 실질적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코나아이는 국제규격의 결제인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가 관리하는 복권 시스템을 개발해 복권 발행 및 복권 발매액 집계, 당첨금 지급 등에 대한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라오스 복권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오스 경제성장과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번 라오스 복권 시장 진출을 계기로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복권사업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