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폐어망 갤럭시 선보인 노태문 "지속가능한 미래, 모두의 노력 절실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MWC 2022)’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노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기술 발전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우리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한 편으로는 기후 위기라는 더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지금, 모두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MWC 2022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64만t의 어구(漁具)가 어떻게 최신 모바일 기기 부품으로 변모하는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부품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강조하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서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기후변화, 교육 등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청년을 지원하는 ‘제너레이션17’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구적 움직임에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허황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을 고민하며 도전과 성공,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모두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