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차 방역지원금이 124만여 개사에 지급됐다. 사업장당 300만원씩 총 3조7000억원 규모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168만6000개사가 2차 방역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4만6000개사에 총 3조7391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2차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은 332만개사이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1차 방역지원금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선정한 신속 지급 대상은 304만개사다.
신청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총 124만6000개사에 3조7400억원을 지급했다. 신청 대상이 152만개사인 것을 고려하면 지급률은 82%다.
신청 이틀째인 24일에는 신청 대상 152만개사 중 43만 5000개사가 신청했으며 신청률은 28.6%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신청 대상자에게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방역지원금 누리집에서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짝수 사업자가 문자 발송 전인 새벽에 접속해서 미리 신청한 건수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적에 함께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방역지원금은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요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1인이 경영하는 다수 사업체,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