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키예프 등 우크라 주요 도시서 폭발음…"러 군, 오데사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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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2-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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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군, 오데사 상륙하고 하르키우 국경 넘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자마자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폭발음이 났다고 CNN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선언 직후 키예프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키예프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상륙했고, 하르키프의 국경을 넘고 있다"며 "키예프 인근 비행장에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키예프를 비롯해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오데사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전방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적었다.
 

우크라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전투부대와 야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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