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대통령 "침착해야…집에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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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2-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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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계엄령 선포 "당황하지 말라…우린 강하다"

  •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미국 국제적 지원 모으기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한 뒤 영상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촉구했다고 CNN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은 각자 침착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집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하고있다. 군대가 일하고 있다"며 "국방 및 안보의 모든 부문이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분 전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이 국제적 지원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했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군사 기반 시설과 국경 수비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당황하지 말라. 우리는 강하다"며 "우리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이기 때문에 모두를 이길 것"이라고도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자마자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폭발음이 났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키예프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상륙했고, 하르키프의 국경을 넘고 있다"며 "키예프 인근 비행장에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을 전방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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