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 1위' 김주형, US 오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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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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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김주형. [사진=아시안 투어]

아시안 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에 오르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안 투어는 2월 24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022 시즌 상금 순위 1위 김주형이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 위치한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놀라운 소식이다. 올해를 멋지게 시작했고, 상황은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최종전인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1위를 확정 지었다. 8개 대회에서 쌓은 시즌 누적 상금은 50만7553 달러(약 6억1000만원)다. 최종전 준우승 상금은 10만8125 달러(약 1억3000만원)였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엄청난 소식이다. 아시안 투어는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인정받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김주형은 아시안 투어 1위 선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형은 노승열(31)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상금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두 선수의 나이는 한 달 차이였다.

상금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발판은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이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은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츠에 의해 개최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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