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공격에 나섰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가 취하고 있던 북(北)크림 운하 봉쇄를 해제하고 크림반도로의 관개용수 공급을 재개했다.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의 흑해에 있는 섬 '즈미이니'(뱀)도 러시아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을 잇달아 공습하고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
그러나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러시아군 공격 첫날에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서방 정보기관 관리는 AFP 통신에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면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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