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6원 오른 1205원 출발... 러, 우크라 침공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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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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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25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6원 오른 1205원에 개장했다.
 
전일 1195.1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시작되면서 12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됐다”며 “다만 미국의 직접적인 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시장 평가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폭을 소폭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러시아 제재 수준이 완화적이란 점과 침공 장기화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 기반해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전쟁 이슈에 따른 시장 민감도는 여전히 높다. 이에 부정적 헤드라인뉴스에 따른 환율 오버슈팅 가능성은 10원 정도 열려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내 군사시설이 다수 파괴되고 우크라이나인 220여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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