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재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월 25일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금일자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씨를 재임명하고 오늘 오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으며, 임기제 고위공무원인 관장의 임기는 2025년 2월 24일까지 3년이다.
윤범모 씨는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기자, 전시기획자(큐레이터), 교수, 비엔날레 총감독 등 미술계에서 한국미술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체부는 “지난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기 중에는 미술계 담론을 주도하고,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체계적으로 한국미술사를 연구하기 위해 국문과 영문으로 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발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비대면 전시 개최, 온라인좌담회 개최 등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범모 관장이 한국미술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미술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여러 문제와 현안 해결이 필요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상황을 인식해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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