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베스핀글로벌이 세계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정부 주도 성장전략을 촉구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해외 현황과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보고서 '클라우드를 통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개인과 기업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불가결한 사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 개학, 백신 사전예약시스템 등 공공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전략을 백서로 제작했고 국내외 공공부문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현황과 사례, 성공 전략과 정책 제언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은 552조원의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은 민간 퍼블릭클라우드 우선 정책과 신 인프라 건설 정책, 디지털 단일 시장 전략 등 국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한국도 디지털 전환의 골든타임을 맞아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부 주도 클라우드 전략이 시급하다.
보고서에 영국 정부의 G-클라우드 스토어로 대표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미국 메릴랜드 주의 클라우드 기반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관리 시스템 신속 도입, 데이터 기반 운영과 의사결정을 실현한 미국 육군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프로젝트 등이 실제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로 소개됐다.
베스핀글로벌은 보고서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 클라우드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일원화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할 것,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계약방식과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클라우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인식전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클라우드는 통신 인프라, 인터넷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컴퓨팅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다 품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백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새롭게 열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대한민국의 주권 확보와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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