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를 상대로 ICJ에 제소장을 제출했다”며 “러시아는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노사이의 개념을 조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노사이드란 인종이나 이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는 범죄를 뜻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4일 이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제노사이드에 나섰다는 허위 사실이 제기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악의 길을 걷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서 대량학살의 조짐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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