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미크론 불확실성 등으로 증가폭의 절반은 임시일용직이어서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8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1837만9000명) 대비 50만명(2.7%)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다만 임시일용근로자 증가분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3만9000명(14.5%)을 기록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26만4000명(1.7%) 증가했고, 기타종사자는 3000명(-0.3%) 감소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증가폭의 절반씩을 차지하는 것은 수출 호조나 내수 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주변 환경 영향과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자리 등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11만8000명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도 7만2000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종사자수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만2000명), 금융 및 보험업(-3000명)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입직자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6000명(8.5%) 증가한 반면, 이직자는 113만9000명으로 4만7000명(4.3%)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4만2000명, 경기가 12만4000명 등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증감률로는 강원 6.7%, 세종 5.0%, 인천 4.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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