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野 글로벌비전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박진 "평화 위해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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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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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자유'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 다시 깨닫게 된다"

박진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제10차 정례 회의를 하고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논의했다. [사진=박진 의원실]

국민의힘은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박진 위원장)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목숨을 걸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결사 항전의 의지로 러시아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결기를 보며 인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제재 동참으로 인한 당장의 손해도 있겠지만, 눈앞의 이익이 아닌 가치와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익을 위한 길"이라며 "국제사회 제재 동참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해 국제 평화를 파괴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러 제재 동참에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가시화됐을 때도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다' 운운하며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니, 전면 침공 이후에도 '제재에 동참하겠다'라는 말만 있을 뿐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미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금지 제재에 동참한 32개국 명단에서도 대한민국은 빠져 있다"며 "미국의 러시아 수출 금지 제재에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이 적용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의 동맹국 중 유일하게 대러시아 수출통제 명단에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민주당 정부의 늑장 동참,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 국가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국내외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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