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32%) 상승한 3462.3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2.82포인트(0.32%) 오른 1만3455.73으로, 창업판지수는 25.5포인트(0.89%) 상승한 2881.3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138억, 5353억 위안이었다.
외국인 자금도 유입세도 이어졌다. 이날 하루새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약 20억 위안에 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부 고멜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속 이날 디지털위안화, 금융결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러시아를 달러 결제 중심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간 위안화 결제가 활발해지고, 디지털 위안화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란 기대감이 해당 업종 주가를 끌어올린 것. 실제 이날 신대륙(新大陸, 000997.SZ), 라카라(拉卡拉, 300773.SZ), 과람소프트웨어(科藍軟件, 300663.SZ)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이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에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가동해 모두 3000억 위안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100억 위안)을 제외하면 모두 29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순주입한 것이다. 지난주에도 인민은행은 5거래일에 걸쳐 모두 76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24위안 낮춘 6.3222위안으로 고시됐다.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9% 상승한 것이다. 기준환율 기준으로는 약 3년 10개월래 최저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