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럽연합(EU) 적정성 결정 승인 이후 관련 효과와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3일 14시 '우리 기업을 위한 한-EU 적정성 결정 활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EU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 대응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한-EU가 추진한 적정성 결정의 의의·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EU 개인정보 처리시 맞춤형 상담 등 국내기업 특히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EU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EU 진출 과정에서 겪은 개인정보 처리 사례를 소개한다. EU의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국내 기업들에게 EU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변정수 개인정보위 국제협력담당관은 "EU 적정성 결정이 우리 기업들의 EU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 외에도 교육·컨설팅 등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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