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피겨장군' 김예림의 성장과 꿈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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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3-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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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마치고 털털한 모습으로 은반을 걸어나오며 '피겨장군'이라는 별명이 생긴 김예림 선수. 그는 신체적인 성장이 멈췄기에 앞으로는 몸을 사리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볼 것이라고 말을 했다. 피겨선수로서의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예림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예림 선수 ]


Q. 이번 동계체전 어땠나요?
A. 올림픽이 끝난지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몸이 준비가 안됐을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연습했던 게 잘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Q. 착지에 있어서 불안함이 보였는데 어떤 게 잘 됐고 어떤 게 불안했다고 보시나요?
A. 트리플 플립 등 3회전 점프에서 착지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Q. 끝나고 힘들어 했던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었나요?
A. 아무래도 올림픽이라는 큰 시합을 끝난 직후에 다시 시합을 하니까,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었어요.
 
Q.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나요?
A. 컨디션 조절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년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았었기 때문에 올해는 그런 부분을 스스로 깼으면 좋겠어요.
 
Q. 순위에 대한 목표는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나요?
A. 굳이 목표를 잡자면 TOP 10 안에 드는 게 목표고요.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우는 게 첫 번째 목표예요.
 
Q. 시즌이 지날수록 스스로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A. 매 시합마다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서 연습 때 해왔던 걸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4년 뒤 밀라노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건가요?
A. 제 생각에는 성장이 다 멈춘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재밌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밀라노 때까지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4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어요.
 
Q. 새로운 기술을 시도할 생각은 없나요?
A.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려면 예술적인 부분도 채워야 되지만 고난이도 점프도 많은 선수들이 시도하고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Q. 예전에 했던 트리플악셀을 시도할 계획이 있나요?
A. 여태까지는 신체적인 부분도 꾸준히 성장을 해왔었고 베이징동계올림픽이라는 간절한 무대가 있었기 때문에 몸을 조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마음껏 해보고 좀 더 즐기면서 보람차고 나중에 후회 없는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요.
 
Q. 해보고 싶었던 건 어떤 건가요?
A.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해봐야 알겠지만 고난이도 점프를 연습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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