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도 대세를 따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내린 명예 단증을 철회했다.
WT는 2월 28일 "푸틴 대통령에게 내린 태권도 명예 단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조정원 WT 총재는 2013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러시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함이다.
이어 WT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침을 존중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 승인도 불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가명 대신 러시아 태권도협회, 벨라루스 태권도협회 소속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국기와 국가도 사용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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