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씨유메디칼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과거 추진한 신사업 관련 손실 여파가 이어지며 순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손실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씨유메디칼은 지난달 25일 공시한 2021년 실적에서 연결기준 354억원의 매출과 71억8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20년의 283억원에서 25%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0년의 27억4천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올라섰다.
다만 각종 신사업과 관련된 손실 여파가 지속되며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점은 아쉽다. 그러나 이 역시 2020년의 256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손실 폭이 줄어든 수치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지난 2개년동안 남아있던 신사업 및 부실사업 관련 손실을 대부분 정리했다”면서 “또 손실 반영 후에도 현금유동성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사업 과련 부실이 대거 정리되며 올해는 당기순이익 에서도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한 AED 신제품 모델인 ‘SPR’ 과 ‘NFK200’ 의 출시 및 신규 해외 거점 구축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그리고 엑스큐어 사와의 ‘원격관제시스템(RMS)’ 개발 협업을 통해 2022년에도 매출 상승 지속 및 당기순이익의 달성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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