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한국, 비축유 방출 동참...에너지 시장 안정화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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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3-0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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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협조"

1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에너지부 장관(장관급 의장),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31개 IEA 회원국 에너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석유시장 정세 및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을 주제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특별 장관급 이사회'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책으로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전날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에 참석해 31개 IEA 회원국과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사회 의장국인 미국이 주도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일본 등 31개 국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에너지원 공급에도 차질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에 동의했다.

문 장관은 “한국이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 금융제재,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회원국 간 논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 시점과 물량이 구체화되는 대로 필요한 관련 절차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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