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스마트도시 조성' 정부 공모 사업 잇달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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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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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일 스마트도시 조성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도서관과 돌봄센터 간 원격 화상교육 도입 사업추진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선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기반시설) 스마트화’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지역밀착형 생활SOC 스마트화는 수정·중원 원도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12억2000만원(국비 9억2000만원 포함)을 투입한다.

시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복정·해오름·수정·중원도서관 등 10곳 도서관에 원격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돌봄센터 70곳과 연결해 돌봄 아동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독서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교육 강좌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원어린이도서관에는 증강현실(AR) 뮤지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증강현실 속 동화 주인공이 연기하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교육 효과를 높인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는 오는 12월까지 14억원(국비 7억원 포함)을 투입한다.

시는 지역 내 낡은 교량·지하차도·육교 등 90곳 공공시설물에 위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 
 

[사진=성남시]

시청 시설물 관리부서에서 각 시설물 상태를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하는 체제가 구축된다. 

시설 현장 점검에 따른 비용과 시간 절감, 건물 붕괴와 같은 대형 재난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

이외에도 시는 자율주행 스마트 도서관, 지능형 교통체계 고도화, 인공지능 민원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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