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계열사 IHQ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HQ는 대표 인기 콘텐츠인 '맛있는 녀석들' 이외에 '돈쭐내러 왔습니다' '내이름은 캐디' '스폰서'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만큼 OTT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바요는 숏폼 콘텐츠 전용 OTT로 기존 OTT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숏폼 콘텐츠는 10분이 넘지 않는 짧은 영상으로 강렬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IHQ는 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유통되는 영상이 대부분 숏폼 콘텐츠인 점에 주목해 IHQ가 가진 강점을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숏폼 콘텐츠는 제작 형식과 구성이 자유롭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IHQ는 예능은 물론 드라마, 정보성 콘텐츠 등 기획, 제작 등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국내 대표 숏폼 OTT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기존 OTT의 경우 콘텐츠 당 1~2시간의 롱폼 영상 위주로 제공됐지만 바바요는 숏폼 영상 위주로 MZ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IHQ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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