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발생원인 분석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03-02 15: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천 보건환경연구원, 악취원인 추적 위한 업종별 악취물질 특성 조사 나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에 투입할 실시간 악취분석차량 [사진=인천]

인천광역시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에서 악취 발생 시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 악취 민원 발생원 분석에 따르면 2021년에 발생한 악취 민원은 사업장악취 1039건, 생활악취 676건, 원인불명 457건 등 총 2172건으로 이중 사업장 발생 민원이 47.8%로 가장 많았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별 악취물질 조사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자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이같은 효율성을 높이고 악취추적시스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악취배출시설물 점검에 들어갔다.

내용은 하수처리, 폐수처리, 목재제조, 금속제품 제조, 도장처리, 합성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 등 6개 업종의 배출구 및 주변지역의 악취물질을 정밀 조사하는 것이 골자다.
 
복합악취는 5인의 악취판정요원이 후각으로 냄새를 판별하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한다,

아울러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기타 악취물질 91종은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및 주변지역을 이동하며 분석한다.
 
연구원을 이를 통해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해 특정인을 가려낼 수 있듯이 악취지문을 이용하면 업종별 악취물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악취 발생 시 신속한 배출원을 추적하는데 활용할 수 있고 악취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시설 개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지문을 이용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 군·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