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포인트(0.11%) 하락한 3484.8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68포인트(1.05%) 내린 1만3346.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5포인트(1.77%) 미끄러진 2834.6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0.71%) 하락한 1230.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3755억 위안, 517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호텔 관광(-1.26%), 주류(-1.03%), 의료기기(-0.81%), 조선(-0.77%), 비행기(-0.73%), 자동차(-0.69%), 금융(-0.55%), 유리(-0.52%), 가전(-0.35%), 화공(-0.31%), 차신주(-0.28%), 식품(-0.28%), 전자 IT(-0.25%), 발전설비(-0.2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3.93%), 석탄(2.51%), 개발구(2.05%), 가구(1.03%), 농·임·목·어업(0.97%), 비철금속(0.90%), 교통운수(0.74%), 바이오제약(0.55%), 제지(0.32%), 부동산(0.31%), 시멘트(0.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7%), 환경 보호(0.12%), 철강(0.11%), 전력(0.07%) 등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37위안 올린 6.33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3% 내렸다는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3위안대로 초강세를 보이며 약 4년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었다.
외국인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날 홍콩과 상하이·선전증시 간 교차 거래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은 중국 본토 증시에서 7억7600만 위안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순 유출됐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유동성 회수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100억 위안 유동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2000억 위안으로, 전체적으로는 1900억 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한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서방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하는 것이 매도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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