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화성시에서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기록했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0년 12월 소상공인들의 부담 경감과 독과점 형태의 배달 앱 시장을 정상화하겠단 취지로 시작된 서비스다.
2일 배달특급 운영사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김포시와 용인시, 수원시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선 100억 원이 넘는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배달특급 서비스가 도입된 화성시에선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중개 수수료는 1%로, 민간 배달 앱 대비 약 10% 저렴하다. 이를 고려하면 소상공인에게 약 20억 원의 추가 이익이 돌아간 셈"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부터 화성시에서 배달 전문 중식당을 운영 중인 한 가맹점주는 "중개 수수료를 절감하면 고객에겐 더 좋은 품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업주들은 수익을 높일 수 있어 공공배달앱을 이용한 주문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양한 지역 맞춤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최근 누적 거래액 1200억 원, 가입 회원 7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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