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 469억원 투자···탄소섬유 생산라인 연산 9000t으로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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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3-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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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469억원을 투자, 내년 4월까지 연산 2500톤(t)을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2020년, 2021년에 이은 3차 증설로 이번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9000t이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은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태양광용 단열재 등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높아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건축용 보강재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한 탄소섬유 [사진=효성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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