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의 우크라 침공, 스푸트니크V WHO 승인에 영향?...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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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3-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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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에도 타격이 갈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59%(2원) 상승한 341원, 이아이디는 0.79%(2원) 상승한 256원, 이화전기는 0.38%(5원) 상승한 1315원, 이수앱지스는 0.30%(20원) 하락한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는 스푸트니크V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WHO의 승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V가 민간업체가 아닌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에 필요한 자금은 러시아 국부 펀드인 'RDIF(러시아 직접 투자 기금)'와 국방부가 제공했고, 해외 수출은 RDIF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 재무부는 RDIF를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기금을 모으기 위해 RDIF에 오랫동안 의존해왔다"며 RDIF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RDIF와 250만도즈 구입 계약을 맺은 독일 정부는 스푸트니크V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더라도 생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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