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추가 증설 발표에 대해 이익률 상승 폭이 클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효성첨단소재는 202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연간 2500톤의 추가증설을 발표했다"며 "이밖에도 2022년 7월 완공 기준 연간 2500톤의 증설을 추진 중으로 2022년 연말 기준 연간 생산량은 6500톤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는 2023년 4월 총 연간 생산량은 9000톤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설 규모는 당초 연간 2000톤 규모로 추정됐으나 500톤 이 추가됐다. 증설 완료시기도 3개월 앞당겨졌다"며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4분기 흑자전환 이후 이익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탄소섬유 소재 자체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큰 만큼 이익률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첨단소재가 수소주 가운데 대장주인 만큼 대선 이후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수소주는 대선을 앞두고 수소경제 로드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중단 이슈까지 겹치며 부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선 후 수소정책이 재개될 경우 대장주인 효성첨단소재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초기 수소생태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술변경이 없어야 하고 적용 생태계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진 상태"라고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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