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르노삼성·아우디·혼다·야마하 등 21개 차종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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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3-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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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종 중 하나인 아우디 'A4 40 TFSI Premium'.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야마하 등 수입사)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4만9246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들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XM3' 4만5476대는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조향 핸들을 끝까지 돌려 지속·유지할 경우 제어장치 회로기판에 열 손상이 발생해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월 28일부터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과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4 40 TFSI Premium' 등 17개 차종 3549대에선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역시 2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이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BR1000RR-R SP' 등 이륜차 2종 141대는 오일쿨러 호스의 단열처리 불량으로 엔진오일 누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10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판매한 '야마하 MTN850D' 이륜차 80대는 약 3만㎞의 주행거리에서 계기판 화면이 정지되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개선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며,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이를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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