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싱가포르와 디지털 新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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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3-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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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럼·화상수출상담회' 동시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싱가포르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포럼 및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싱가포르의 디지털동반자협정(DPA) 타결을 계기로 민간 분야에서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무역협회와 싱가포르비즈니스연합회, 싱가포르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쿠팡, 네이버 클라우드를 비롯해 동남아의 아마존닷컴으로 불리는 라자다와 사물인터넷(IoT) 기업 비아틱 등 싱가포르 기업들도 참가해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미래와 서비스산업 혁신, 이를 통한 시장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컨설팅 세션에서는 싱가포르기업청 탄웨이예 한국지사장, 무역협회 관세사와 수출전문위원 등이 나서 싱가포르 진출 요건 및 절차, 동남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같은 날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 뉴질랜드,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한 10개국 25개 바이어와 국내 소비재 및 정보통신(IT) 분야 제조기업 65개사 간의 상담이 진행됐다. 협회는 상담회를 계기로 수출을 타진하게 된 기업에는 RCEP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심층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 교역의 중심지이자 아세안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싱가포르는 전 세계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라며 “한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최초의 디지털 통상 협정을 계기로 아태지역 전반에 디지털상품 교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한-싱가포르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포럼'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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