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부는 6·13 제7회 지방선거(2018년), 4·15 제21대 총선(2020년), 4·7 재·보궐 선거(2021년) 등 재임 중 치러진 세 차례 선거 모두 첫날 사전투표를 하며 참여를 독려해왔다.
투표장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방인석 삼청동장도 영접을 나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주민센터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하고 투표소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한 뒤, 직원으로부터 비닐장갑을 받고 기표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서명을 하고 대선 투표 용지와 3·9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 용지 등 투표용지 2장을 받아 기표소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먼저 기표를 마치고 나와 김 여사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참관인에게 짧게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가 기표를 마치자 투표함 앞으로 이동해 나란히 투표용지를 넣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를 마친 뒤 참관인 등 관계자들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건네며 투표장을 떠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서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면서 “모두 투표해달라”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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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지지자가 없다. 맘에 안드는 비 도덕적인 사람에게 신.성.한. 한표를 주기 싫다. 이것도 주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