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파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연 2억원 상당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앞서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하고 정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노력을 추가로 인정받은 사례다.
현대오토에버는 한국에너지공단 '2021년 에너지진단 개선이행 우수기관 공모' 결과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기업의 에너지진단 품질향상과 개선이행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매년 이 공모전으로 선정된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21년 파주 데이터센터의 항온항습기 송풍기를 고효율인버터 제품으로 교체 적용하고 장비 연동 운전으로 IT서버 부하에 따른 가변 운전제어를 적용했다. 또 전산실에 공기차폐장치(containment)를 설치해 공조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연간 2억원 가량 전력사용량을 절감했고 이 성과로 '에너지진단 개선이행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현대오토에버 파주 데이터센터는 앞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그린데이터센터인증'에서 'Certified'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환경부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지정 기업으로 2017~2020년 4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파주 데이터센터의 개선 사항을 다른 데이터센터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확산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소비 절감에 투자한 결과를 공단으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소비 효율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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