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 공식 선거운동 20일 차에 언론 때린 尹…"대한민국 언론인 각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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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동두천=김슬기 기자
입력 2022-03-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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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유세를 시작으로 수도권 유세…"나라가 곪아 터지고 멍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월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대한민국 언론인들도 각성해야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 20일 차 일정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 연설에서 "이 사람들(민주당) 집권하고 집권 연장하기 위해 국민 속이고 공작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강성 노조를 앞세우고 강성 노조를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은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 노조다"라며 "이것도 정치 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다. 이게 민주주의가 맞나. 그러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본인도 군사독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이 나라가 위기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경기도 동두천 유세에서도 언론을 향한 비판의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지행역 광장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중앙 권력 몰아주고 지방 권력 몰아주고 의회 권력 몰아주고 하니까 이 사람들이 사법 권력도 친여(親與) 매체 동원해서 언론도 장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거의 일당 독재한 것 맞죠? 이 후보도 다 시인했다. 지금 상황이 군사 독재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 권력이 남용되는 것이 똑같다 이거다"라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 내내 쉰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번 확진자 투표 관리는 저는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다른 곳은 썩어도 선관위가 썩으면 민주주의는 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선관위가 정상적인 선관위가 맞냐. 나라가 곪아 터지고 멍들어도 정도가 너무 심하다"라며 "아무리 썩어도 사법부, 언론, 선관위는 중립을 지키고 살아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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