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인 5일 울진읍 부근의 일부 케이블이 소손되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지만, 선로 우회 등 방식으로 즉각 조치에 나서 서비스를 안정화했다.
또한 현재 SKT는 200명 이상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행에 따른 통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는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산불의 영향으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대피소와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복구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도 통신장애 복구에 한창이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울진 국민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고객용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구축하고, 대피소 내 5세대(5G) 방식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다. 이날 6일부터 화재 현장에 248명의 KT 직원을 투입하고 상황실에 3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SKT는 울진 주요 대피소에 생수·담요·핫팩 등 물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도 동해지역 주민들에게 모포류·피복류, 위생·생활용품, 의약·안전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했다. KT 역시 구호키트와 칫솔·치약 등 물품을 비롯해 생수와 밥차시설 제공 등의 지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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