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인블록, 리눅스 서버 디지털 자산 보안 강화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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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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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 해킹 시도 발생 시 외부 위협 차단

  • 데이터 암·복호화, 시스템 내에서만 가능토록 지원

한국IBM과 인블록이 ESA 계약을 맺고, 디지털 자산 보호를 위해 협력한다고 3월 7일 밝혔다.[사진=IBM]

한국IBM이 7일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INBLOCK)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도깨비원(DokkaebiONE)'을 자사 고성능 서버 제품군 IBM 리눅스원(LinuxONE)에 탑재하는 솔루션 공급 계약(ES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블록은 도깨비원을 내장한 리눅스원을 제공하며,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타코인'과 암호화폐 지갑 '메타월렛'의 보안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산업이 활발히 발굴되며 해당 산업에서 다뤄지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중요성 또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인블록은 지난해 4월 IBM 리눅스원의 하이퍼 프로텍트 버추얼 서버에 자사가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 도깨비원을 탑재해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NFT 전용 프로토콜을 구동하고 있다.

이번 ESA 계약은 향후 더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합 솔루션 공급을 위함이다. 계약 체결로 인블록 고객은 단일화된 접점을 통해 디자인, 개발, 솔루션 통합, 설치, 교육, 기술 지원까지 제공받는다.

IBM 리눅스원은 메인프레임 수준의 하드웨어에 리눅스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제품군이다.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함께 다양한 오프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기업 리눅스 활용 분야를 넓힌다. 메인프레임 수준의 하드웨어 안정성과 보안성을 리눅스 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활용하기 적절하다.

리눅스원은 인블록 메타코인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하고 리눅스원 가상화 환경에서만 복호화되도록 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정승건 한국IBM 리눅스원 사업부 상무는 "IBM 리눅스원은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IBM의 업계 선도적인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을 집약해, 개인정보 보호, 보안, 사이버 복원성 기능 갖췄다. 이를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자산 관리 영역에서 견고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서 핵심 요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안과 안정성인 만큼 IBM과 인블록의 협력으로 보안 수준을 높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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