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공포 심리를 보여주는 ‘VIX’가 지난 4일 31.98을 기록했다. 우리는 VIX가 통상 60을 넘을 때 공포시장에 진입했다고 여긴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이 수치가 무려 80을 넘기도 했다. 한데 우크라이나발 폭락장에서 겨우 31.98이라니··· VIX가 단순히 숫자놀음이 아니라면 지금 증시는 공포 축에도 못 낀다는 말이다. 어쩌면 진정한 공포지수는 ‘푸틴의 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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