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가창 산불 언급"산불 조기 진압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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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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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본투표 때 참정권 행사, 투표 독려

  • 세계가스총회 준비와 홍보 박차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상황인 만큼 산불을 사전에 방비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압하며,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에 더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한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3월 7일 오전에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상황인 만큼 산불을 사전에 방비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추진 중인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과 더불어 산불 조기 진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5일 달성군 가창지역에 새로 발생한 산불을 언급하며 “가창지역에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지만, 전국적인 동시다발적 산불로 추가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불이 민가와 군부대로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우리 지역 사전투표율이 33.9%로 낮지만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율이 낮아도 본투표 때 투표율이 많이 올라가곤 했다”라며, “본투표 때에는 대구시민 모두가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모든 시민이 투표장에서 문제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투표소 관리를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전시 콘퍼런스 행사가 될 세계가스총회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인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에 더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월 8일 시청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각 실·국장 및 관계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하며, 총회를 70여 일 앞둔 시점의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100% 대면 개최라는 확고한 기조 아래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엑스코 확장을 통해 전시장 1만5000㎡를 확보했으며, 연결통로 확장 등 부대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숙박시설도 관광호텔 5000실, 일반숙박시설 1800실을 확보해 하루 최대 숙박수요인 6000명을 수용하는 데 문제없이 준비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인천공항과 숙박시설 간, 행사장과 숙박시설 간 전용 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전담 택시 배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전문인력·경찰 등과 협업해 교통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국제행사인 만큼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총회 사전 행사로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킬 ‘세계가스총회 개최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3월 엑스코에서 열리며, 총회 기간에는 엑스코, 주요 호텔 주변, 시내 주요 장소에 케이팝, 국악,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상설 공연을 개최해 행사참가자와 참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어 오페라하우스,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오페라 ‘아이다’, 가곡제, 창작 전통무용 ‘별신’ 등 대구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과 엑스코 주변에는 꽃탑 등 공공조형물 설치하고, 금호강 하중도에 봄꽃단지를 조성해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 대구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체험 투어로 경주와 안동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문화유산 투어로 특색있는 문화를 홍보하고, 지역특산물과 기념품 판매 부스 설치와 대형쇼핑센터 마케팅 행사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의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또한, 참가자 안전관리도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었으며, ‘응급의료지원반’ 운영과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해 신속한 구급처치와 후송을 지원한다. 재난 의료지원 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재난 의료지원팀을 대기시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구축했으며, 임시선별진료소를 행사장 내 설치하여 확진자 발생 시 지정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고 치료관리를 지원한다.
 
행사장 안전과 대테러, 경비 등 분야에서도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및 국정원과 합동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중 특별 경계근무 및 총회 T/F팀 구성으로 우발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중 하나인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일말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사전점검하고 준비해 완성도 높은 행사를 개최하겠다”라며, “이번 총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한 성공적인 개최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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