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진 생활연수원' 산불 이재민 거처로 제공…20억원 성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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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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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7개 독립 객실 보유...각 계열사, 산불 피해 빠른 복구에 총력

LG가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나섰다.

LG는 이와 관련 이재민에게 경북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을 임시거처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생활연수원은 휴양 시설로 167개의 독립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이재민의 임시거처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과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도 전달한다. 또한 각 계열사는 산불 피해의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전자는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피소에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한다. 피해 가정의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비누, 치약, 세제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 및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통신 서비스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에 와이파이, IPTV, 휴대폰 충전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재난 구호 키트를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연수원 제공, 성금 및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경북 울진 소재 LG생활연수원[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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