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외형성장·점유율 상승에도 적자폭 확대는 부담"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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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3-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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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쿠팡에 대해 투자선호도로 5점 만점에 3점을 제시했다. 시장점유율(MS)은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손실도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쿠팡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60억원, 영업손실 40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210억원 늘었다"며 "물류센터 Capa 증설, 인건비 증가, 코로나 관련 지출 증가, 쿠팡잇츠/OTT서비스 등에 대한 신규 투자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1년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37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도 19.6%로 전년 대비 5.8%p 오른 19.6%로 추산된다. 쿠팡 활성 이용자수는 18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고 와우멤버십 계정 수는 900만개로 늘었다. 1인당 매출은 283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쿠팡은 2022년 가이던스로 연간 손실 4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유통(공산품+프레시+광고) 부문은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피력했다"며 "차별적인 외형 성장과 시장 점유율 상승은 긍정적이나 지속적인 적자폭 확대는 부담이다. 추세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영업손실 축소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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