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불 발생 나흘 째인 7일까지 50개 단체, 총 1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휴일과 생업을 뒤로 한 채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 전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또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차려진 임시대피소에서는 자원봉사센터, 적십자사와 생활개선회 등이 화마에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식사와 생필품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도 울진 주민을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은 이어졌다.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충청권까지 협조해 이재민 구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구 소재의 마음이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동행 재단에서도 달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조속한 산불 진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에는 울진군자율방재단, 인근 주민, 적십자사, 의용소방대, 새마을회 등 44개 단체 689명이 산불 진화와 급식 지원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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