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책임 경영' 전환 두나무, 산불 피해 지역에 3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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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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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ESG 키워드 '나무' 선정…탄소중립 활동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최병암 산림청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이 지난달 14일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송치형 회장·김형년 부회장' 오너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한 두나무가 9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을 전달했다. 창업자가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두나무의 구호 성금은 이번 산불로 주택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생계 지원과 지역 회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4300여세대, 약 7000여명의 이재민이 피해를 입고 2만1772ha 규모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피해 지역 모든 분들의 회복과 재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 체제를 결정했으며 책임 경영을 위해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했다. 최근 산림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재난재해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 복원에 협력할 것을 밝혔으며 이달 중 산림청과 함께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을 차례로 복구 및 재조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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