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투표, 사전투표 논란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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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3-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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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부인 이혜주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명수 대법원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친 뒤 "선거는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 대법원장은 9일 오전 부인 이혜주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김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비록 바쁘시더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은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노정희 대법관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답변을 피한 채 자리를 떠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임명 3인 △국회 선출 3인 △대법원장 지명 3인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관례상 현직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2020년 노 대법관을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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