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금강송 군락지 일부까지 접근한 산불은 더 큰 화재로 번질까 관계당국과 주민들은 거의 뜬 눈으로 보내야만 했다.
현재 산림당국은 불길이 거센 지역을 중심으로 진화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피해가 있던 주변 민가는 마치 전쟁터에서 폭격을 맞은 듯 폐허가 되어 오갈데 없는 이재민들은 속만 타 들어 갔다.
금일 오후 울진군은 그동안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머물러온 이재민 180여 명을 덕구온천호텔에 임시거주시설로 마련해 이주한 상태다.
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 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재민들에게 버스 4대를 특별히 마련해 투표를 돕기로 했다.
한편, 현재 산림 피해 면적은 1만8671㏊에 이르고 주택 285채, 시설물 410곳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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