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靑, 개표상황 예의주시…초박빙 접전에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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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3-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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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관저서 방송 시청…당선인 통화 및 축전 발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개의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관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4일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상태다. 청와대 참모진들도 상당수 법정 휴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들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JTBC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초박빙의 우위를 점하는 결과가 나오자 긴장감 속에 이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 후보가 승리할 경우, 정권재창출과 함께 지난 5년 간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윤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에 대한 평가를 선거로 심판 받는 셈이 된다. 이에 따라 임기 말 국정운영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이번 대선 결과는 당선인 윤곽이 자정을 넘긴 오는 10일 새벽께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기존 관례에 따라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축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당일 오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하고 당선인 측과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경호를 받게 된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대상이다. 가족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대통령 경호처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이미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당선이 거의 확정된 2017년 5월 10일부터 경호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라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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